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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소녀시대 멤버들이 처음에 그룹명을 듣고 전혀 기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소녀시대는 일본내 열풍에 대한 소감과 데뷔 이후 지금까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멤버들은 소녀시대란 그룹명에 대해서 "처음 소녀시대란 이름을 듣고 충격이었다"며 특히 수영은 "나는 듣고 울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그 이유에 대해 "당시 한글로 된 이름도 흔하지 않았다"라며 "기대한 이름이 영문으로 된 이터니티, 뮤즈, 예그리나 같은 이름을 기대했는데, '시대'가 들어간 것도 손발이 오그라들었다. 야인시대도 아니고…"라며 지금의 그녀들을 대표하는 이름이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서 멤버들은 각자의 이미지와 실제 모습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며 윤아는 "난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조용하기만 하지는 않다. 실제로는 더 털털하다"고 밝혔다. 또 티파니는 눈물이 많은 이유를 설명하자 다른 멤버들이 "티파니는 눈물이 많은게 아니라 침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특히 이날 멤버들은 전원 다 20대 소녀로서 대학생의 평범한 생활을 꿈꾸고 있음을 고백해 화려한 인기 뒤에 숨겨진 소박한 희망을 가지고 있단 사실을 알렸다.
소녀시대는 최근 일본 시장을 점령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동시에 국내에서는 세번째 미니앨범 '훗'을 발매하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소녀시대'란 그룹명에 대해 솔직한 느낌을 전한 소녀시대 멤버들. 사진 = S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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