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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형일 기자] NHL 북미아이스하키리그의 올스타전 포맷이 바뀐다.
NHL 사무국이 11일(한국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1월 30일, 미국 캐롤라이나에서 열리는 2011 올스타전부터 새로운 포맷이 적용된다.
사무국은 이번 NHL 올스타 대회부터 기존의 동부, 서부 대결이 아닌 선수들이 직접 뽑아 두 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치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전 NHL 스타 공격수 브랜든 샤내핸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법은 이렇다. 우선 NHL 팬들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을 투표(11월 15일~1월 3일)한 후, 투표를 가장 많이 얻은 6명이 자동으로 로스터에 들어간다. 나머지 36명은 NHL 사무국에서 선출한다.
이 36명의 선수들은 두 명의 주장을 고르게 되는데, 주장으로 임명된 두 리더들은 1월 28일, 자기팀에 함께 뛸 선수들을 돌아가며 지명하게 되는 것.
두 주장은 각 팀 당 골리 3명, 수비수 6명, 공격수 12명을 지명하게 된다. 이 중 6명의 루키(신인)들은 1월 29일 벌어지는 개인기 대회(Skills Competition)에 참가한다. 지난 시즌까지 있었던 신인들의 대결인 루키 게임(YoungStars Game)은 올 시즌부터 없어진다.
NHL 올스타전은 지난 1908년부터 1968년까지 올스타 대 오리지날 식스팀 중 한팀(토론토, 몬트리올, 디트로이트, 시카고) 방식으로 치렀고 1969년부터 1997년까지 동부 대 서부의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유럽 출신의 스타들이 대거 북미로 진출하면서 사무국은 자연스럽게 북미출신 대 월드 형식으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4시즌간 변화를 줬지만 이후 다시 동부 대 서부의 대결로 지금까지 올스타전을 치러왔다.
NHL 북미아이스하키리그는 MLB, NBA, NFL 과 함께 북미 4대 스포츠 중 하나다. 엄청난 스피드와 터프함까지 남성적인 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포츠다. 최근 들어서는 시청률은 물론 티켓 판매까지 NBA의 기록을 넘어서는 등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NHL 올스타]
김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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