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저우 강지훈 기자]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김인식 기술위원장이 2002년 두산 감독 시절 중국팀으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은 사실을 전했다.
김인식 감독은 11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야구장에서 열린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적응훈련을 참관하다 중국 야구의 발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아직은 열악하지만 점점 발전할 것"이라며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이 끝나고 중국팀으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았다. 1개월동안 팀을 지도하는 대가로 5000달러의 월봉을 제시했다. 우리 프로야구 감독들의 연봉 상황에서는 결코 큰 돈이 아니었는데 중국 입장에서는 상당히 과감하게 베팅한 셈이었다"고 8년 전을 회상했다.
또 "당시 두산 베어스 감독이었기 때문에 제의에 응할 수 없었는데 이미 그 때 일본이나 쿠바 코치들이 중국 성단위 팀들의 감독을 맡고 있더라. 중국 전국인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야구 선진국 코치들을 많이 영입한다. 전국인민체육대회에서 우승하면 포상이 아주 좋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이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15점이나 뽑으며 이긴 것에 대해서는 "소프트뱅크 선수들이 2군에도 미치지 못하는 선수들이었다. 현지에서 지켜 본 전력분석팀들도 한국 2군보다 약한 전력이었다고 하더라"라고 분석하면서 "다만 걱정되는 것은 야구라는 게 투수한테 말리면 끌려가는 경기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매 경기 결승이라는 기분으로 대만, 일본과 맞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광저우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김인식 기술위원장]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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