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탄수화물이라도 종류에 따라 다이어트 효과는 달라진다

[MD정보]

대부분의 여성들은 다이어트 하면 무조건 단 음식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고구마 입니다.

일반적인 다이어트 상식으로는 고구마와 비슷한 감자가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감자의 칼로리는 55kcal, 고구마는 130kcal로 감자보다 고구마가 2배 이상 높을 뿐만 아니라 단맛을 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점은 감자와 고구마의 칼로리가 아닌, 그 안에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의 역할입니다.

고구마 VS 감자 비교

첫째, 감자에 비해 고구마가 GI지수가 낮습니다.

고구마의 GI 지수는 55, 감자의 Gi 지수는 90으로 고구마가 훨씬 낮습니다. GI 지수가 높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우리 몸은 혈당을 급격히 높여 지방세포를 쌓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GI 지수란, 음식을 섭취한후 소화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혈당이 올라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포도당을 100으로 했을 때의 비교 수치를 의미합니다. 즉, 탄수화물에 포함되어 있는 당질의 양을 혈당치 상승률로 비교한 값입니다.

GI 수치가 높은 음식은 상승된 혈당으로 인해 인슐린이 분비되어 체지방이 축적되나, GI 수치가 낮은 음식은 혈당이 천천히 상승되기 때문에 오히려 식욕 억제 및 포만감 까지 주어 다이어트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즉, 낮은 칼로리의 음식이라도 GI 지수가 높은 음식은 더욱 많은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 고구마에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고구마에는 지방연소에 도움되는 비타민 B군, 망간 등 여러 영양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변비에 도움을 주고, 혈당을 조절해주는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단,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고구마를 섭취했을 때 속이 부글부글했던 경험. 바로 그 이유는 장의 이상발효를 일으키는 “아마이드(amide)” 성분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구마를 과도 섭취시 장의 이상발효를 일으켜 장내가스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감자는 나쁜 것일까?

절대 아닙니다. 감자에는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에, 과도한 염분 섭취를 조절해 줄 수 있습니다. 단, 식사 후 바로 먹는 것 보다는 1시간 ~ 1시간 30분 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일한 원푸드 음식을 드시기 보다는 영양소를 챙겨먹는 건강한 식습관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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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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