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시크릿가든', 쏟아지는 시청자 호평…'대박' 조짐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SBS 새 주말극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이 단 1회 방송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13일 밤 첫방송된 ‘시크릿가든’은 하지원, 현빈, 윤상현, 김사랑, 이필립, 유인나 등 출연배우들의 캐릭터 설명과 서로 얽히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극중 길라임(하지원 분)은 털털한 성격의 스턴트우먼으로 소매치기를 때려잡고 살이 찢어지는 부상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강한 여성으로 표현됐다. 반면 백화점을 경영하는 부잣집 도련님 김주원(현빈 분)은 도도가 하늘을 찌르는 성격이지만 처음 만난 길라임에게 왠지 모르게 끌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잘나가는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 분)는 오는 여자 안 막는 바람둥이로 사촌인 주원과는 티격태격 시끄러웠고, 외모와 재력을 갖춘 윤슬(김사랑 분)은 돈 없는 사람을 하찮게 여기는 ‘싸가지’ 성격에 오스카와 과거 연인사이였지만 현재는 김주원에게 호감을 가진 인물로 그려졌다.

무술감독 임종수(이필립 분)는 길라임의 부상에 화를 내면서도 그녀가 좋아하는 오스카 공연티켓을 몰래 챙겨줄 만큼 길라임에 남다른 감정을 품고 있었고, 길라임의 친구 민아영(유인나 분)은 낙천적인 성격으로 친구를 위할 줄 아는 모습을 보였다.

‘시크릿가든’ 첫 회는 이렇게 각자 다른 성격의 인물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얽히게 되는 지를 표현했다.

이 과정에서 길라임의 털털함과 김주원의 까칠함은 하지원과 현빈,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로 더욱 생동감 넘치게 그려졌다. 또한 중간중간 들어간 코믹적인 요소들은 배우들이 천연덕스럽게 소화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첫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해당 시청자게시판에는 “자꾸 또 보고싶은 드라마다” “아주 재미있고 즐거웠다” “한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빨리 2편을 보고싶다” “역시 하지원과 현빈이다” “대박드라마 탄생”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시크릿가든' 하지원-현빈-윤상현-김사랑-이필립-유인나.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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