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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용우 기자]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죠"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여자배구 대표팀 김사니(세터·흥국생명)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라며 당찬 각오를 보여줬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인삼공사에서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김사니는 코보(KOVO)컵을 제외하고 계속 대표팀에 머물면서 훈련을 계속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그는 좀처럼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김사니는 15일 인천공항에서 만난 자리서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는 생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라며 "세계선수권대회서 마지막에 좋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성과는 거뒀다고 생각한다. 중국을 이겨서 그런지 선수단의 기세도 좋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 상태가 안 좋다는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무장한다면 금메달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태국과의 첫 경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AVC컵때는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하고 패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자배구 김사니]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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