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주장인 '봉타나' 봉중근(30·LG트윈스)이 남자로서 괜찮은 야구 선수로 정대현(32·SK와이번스)을 꼽았다.
봉중근은 14일 오후 미투데이 특별 코너 '봉중근 선수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한 야구팬에게 "견제를 잘 하시는 비결이 있나. 속으로 숫자 같은 것을 세는가 혹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던지는건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봉중근은 "견제의 비결은 바로 '전신거울'"이라고 답했다.
이어 "거울을 보면서 나 자신을 통해 연습을 한다"라며 "남들이 보면 거울보고 혼자 노는 것 같아서 좀 웃기긴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봉중근은 "한번은 도루왕인 (이)대형을 주자로 생각하고 거울을 보면서 견제를 했는데 내가 만든 상황속에서 대형이가 견제사로 아웃되서 혼자 거울을 보며 완전 좋아라 웃었던 적이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봉중근은 대표팀 투수들이나 LG 트윈스 투수들에게도 견제 동작 포인트를 알려주곤 하는데 알려 준다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건 아닌가보다"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조별예선 2연승으로 사실상 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대표팀은 16일 파키스탄과 B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 = 봉중근]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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