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단세포적 구토유발자들!" 격분'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소설가 이외수씨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인분 투척 사건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이외수씨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가 인분을 뿌린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똥으로 젯밥을 짓고 오줌으로 탕국을 끓여 바칠까"라며 "이런 사람들일수록 국격 자주 들먹거리면서 애국자 행세를 한다. 단세포적인 구토유발자들!"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이에 앞서 14일 오후 1시경 경남 김해 봉해마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대구 출신 정모(63)씨가 오물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씨는 당시 현장을 지키고 있던 전경대원한테 곧바로 붙잡히고 경찰로 연행됐다.
한편, '노무현 재단'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있을수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불미스러운 일이다. 경악을 금치 못하며 대단히 유감스럽다"라며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사법 당국은 이번 사건에 조직적인 배후가 있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엄정하게 조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설가 이외수씨 -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사진 = 온미디어 - '노무현 재단' 홈페이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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