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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청바지 광고 촬영을 한다는 핑계로 미국의 한 로스쿨 도서관을 빌려 야한 속옷 광고를 찍은 회사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이탈리아계 의류 회사인 디젤은 세련된 청바지 광고 촬영을 한다는 명목으로 뉴욕의 브루클린 로스쿨 도서관 이용을 제안, 학교 측에 얼마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그러나 정작 디젤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광고 촬영 내용에서는 반라의 남녀 모델들이 낯 뜨거운 속옷 광고를 찍은 사실이 밝혀져 학교 측과 학생 측 모두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속 남녀 모델은 속옷 차림으로 도서관 복도, 책상, 책장 위 등 아무 데서나 성행위를 연상케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일부 사진에서 여성 모델의 팬티에는 "난 오늘 너의 선생님"이라고 쓰여 있고, 남성 모델은 "난 오늘 너의 학생"이라고 쓰인 팬티를 입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사건이 알려지자 브루클린 학생들은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도서관을 이용하는 법대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 '디젤의 광고가 역겹다' '불매운동으로 이어가자'며 불만을 제기했다.
심지어 한 학생은 학장에게 메일로 "우리는 충격에 사로잡혔다. 당신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학교 관계자는 "학교가 사진촬영을 허락했을 때는 멋진 사진들이 촬영될 것이라 믿었다"며 "우리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충격을 받았고 분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류회사 디젤의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디젤 홈페이지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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