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광저우 강지훈 기자] 남자 소총 대표팀의 맏형 김학만(34.상무)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학만은 15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본선 도합 698.3점을 기록해 카자흐스탄의 유리 멜시토프(697.9점)을 0.4점차로 제치고 극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중국의 티안후이가 가져갔다.
김학만은 단체전에서 김종현(25.창원시청), 한진섭(29.충남체육회)과 팀을 이뤄 1785점으로 2위 중국(1774점)을 크게 제치고 금메달을 딴 데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한진섭은 696.4점으로 4위, 김종현은 695.6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596점으로 본선을 1위로 통과한 김종현이 첫 발에서 9.3점에 그쳐 595점, 2위로 통과한 김학만과 공동 1위가 됐지만 2발째 10.4점을 쏴 단독 1위가 되면서 줄곧 김종현이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김학만은 7발째에서 10.9점을 적중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9발째에 멜시토프에 0.1점차까지 바짝 쫓겼으나 마지막발에서 10.8점을 쏘면서 0.4점차의 극적인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사격에서만 7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김학만. 사진제공 = 대한사격연맹]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