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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무 이유 없이 '묻지마 로우킥'을 날려 6살 된 남자아이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10대 여중생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기도 고양 경찰서는 지난 11일 건물로 뛰어 들어오던 6세 오모군을 발로 걷어차 앞니 2개를 부러뜨리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힌 여중생 김모(14)양을 폭행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양은 지난 11일 고양시 한 상가 건물에서 학원에 가던 오군의 정강이를 정면에서 걷어차 계단에 넘어뜨렸고 오군은 얼굴이 부딪혀 앞니 2개가 부러졌다.
김양은 15일 오전 어머니와 함께 경찰서로와 모든 범행사실을 시인했다. 김양은 "학원 가는 길에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뛰어와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는데 친구들이 웃길래 재미삼아 또 다른 아이를 걷어차 넘어지게 했다"며 "커다란 잘못이 되는지 몰랐고 크게 후회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 등 보강수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김양과 함께 있던 나머지 친구 3명에 대해선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6세 남자 아이에게 묻지마 로우킥을 하는 10대 여중생. 사진 = S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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