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짐승남' 김주진, 남자 유도 '금메달' 획득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 '짐승남' 김주진(수원시청)이 아시안게임 남자유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주진은 15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유도 66kg 이하급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파르모노프를 맞아 안다리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주진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몰아붙였다. 이어 힘으로 압도한 김주진의 공격에 피하기만 하던 파르모노프는 지도를 받았다.

김주진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다. 자신의 주특기인 업어치기를 줄기차게 시도했고, 1분 40초를 남긴 상황에서 회심의 안다리로 유효를 따냈다.

이후 김주진은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한 끝에 결국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김주진은 예선전부터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손쉽게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이어 김주진은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일본의 모리시타를 발뒤축걸이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김주진의 금메달 획득으로 은메달에 그친 왕기춘, 김잔디의 아쉬움을 덜었다.

[김주진.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