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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팀] 4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이 2위 수성을 이어갔다.
한국은 15일 사격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나오며 금메달 18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7개로 2위를 지켰다. 금메달 52개(은19, 동19)를 따낸 중국이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갔고, 일본은 금메달 13개(은25, 동21)로 3위를 기록했다.
'금밭' 사격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남자 소총 대표팀 김학만(상무)과 한진섭(충남체육회), 김종현(창원시청)은 단체전에서 합계 1,785점을 쏴 2위 중국(1,774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어 개인전 결선에서 김학만이 합계 698.3점으로 우승을 차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소총 대표팀인 김정미(인천남구청), 이윤채(우리은행), 권나라(인천남구청)도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합계 1775점을 쏴 태국(1763점)과 중국(1760점)을 따돌리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임을 입증했다.
정구의 지용민(이천시청)-김경련(안성시청)은 혼합복식 동메달과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정구 대표팀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부터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5m 속사권총 단체팀과, '렌즈 투혼'을 발휘한 여자 유도 57kg급 김잔디(용인대)는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왕기춘(용인대)은 일본의 아키모토 히로유키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이끄는 남자 수영대표팀은 계영 800m에 출전해 7분24초14를 기록, 중국(7분07초68)과 일본(7분10초39)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서연정(인천시청)이 여자 자유형 400m에서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고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최혜라(오산시청)도 동메달을 차지, 한국의 2위 수성에 힘을 보탰다.
[남자 사격 대표팀(위 사진),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주진.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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