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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남성 1위에 등극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최근 지난 한 해동안(2009년 6월∼2010년 6월까지) 할리우드에서 가장 높은 수입을 기록한 남자 스타를 선정해 발표 했다.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상위권의 인물들이 배우가 아닌 감독, 혹은 제작자라는 점이다. 4위에 오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제외 하고는 모두가 감독들이다.
먼저 1위에 오른 제임스 캐머런은 3D혁명을 부른 ‘아바타’로 2억1000만 달러(한화 약 2300억원)를 벌어 들였다.
특히 캐머런은 ‘아바타’의 영화 성공뿐만 아니라 DVD판권으로만 3억5000만달러(한화 약 4200억원)을 벌어 들였다. 하지만 ‘아바타’의 개봉 기간은 포보스 조사와는 시간차가 있어 다소 수입 면에서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위에는 영화 배우이자 감독인 타일러 페리가 올랐다. 그는 ‘내가 왜 결혼했을까?2(Why Did I Get Married Too?, 2010)’를 통해 1억12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연출을 맡은 TBS TV쇼 ‘하우스 오브 페인(House of Payne)’이 히트를 치면서 총 1억2500만 달러(한화 약 142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3위에는 ‘트랜스포머’시리즈의 마이클 베이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트랜스포머2-폴른의 역습’을 통해 8억3600억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면서 1억2000만 달러(한화 약 1350억원)을 벌었다.
4위에는 타이거 우즈가 올랐다. 섹스 스캔들 파문 등으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낸 그는 이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1억500만 달러(한화 약 1189억원)를 벌었다. 우즈의 수입은 골프외적인 나이키등의 광고 수입이 대다수 인 것으로 전해졌다.
5위에는 CSI 등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TV드라마 제작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그는, 다양한 CSI시리즈와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시리즈로 1억달러(한화 약 1132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한편 남성과 여성을 통틀어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할리우드 스타에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선정됐다.
그녀는 이 기간 무려 3억1500만 달러(한화 약 3300억원)를 벌어들이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사진 = 제임스 캐머런 감독]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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