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정겨운이 자신이 출연 중인 SBS 드라마 ‘닥터챔프’ 마지막회를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닥터챔프'에서 유도 국가대표 선수 박지헌을 맡아 열연을 펼친 정겨운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전작들에선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과 연기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정겨운의 재발견'이 따라 붙을 정도로 극 중 '박지헌'의 캐릭터를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완벽히 소화해내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출해낸 정겨운은 '귀여운 짐승남'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이번 드라마 내에서 귀여움, 까칠함, 눈물, 환상적인 몸매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정겨운은 "'닥터챔프'의 ‘박지헌’으로 사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 촬영 전 준비 단계에서부터 지금까지 신체적으로는 좀 고되기도 했지만 지금껏 연기한 작품과 캐릭터 중에 제일 잘 맞는 옷을 입은 듯 편하게 연기했고 감히 내 연기 인생에 있어 터닝 포인트가 된 계기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끝내는 시점에서 아쉬운 점도 물론 있지만 기분만큼은 금메달이라도 딴 기분 못지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정겨운은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동시에 만난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인데 이번에 딱 그 행운을 잡은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울컥할 만큼 이 사람들과 작품, 지헌과의 헤어짐이 슬프고 아쉽다. 아마 앞으로도 오래도록 못 잊을 것 같다. 큰 아쉬움을 뒤로하고 곧 다음 작품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니 그 또한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지금 한창 아시안 게임이 열리고 있는데 유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계속 추가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더 가슴이 벅차더라. 우리 드라마는 끝이 나지만 항상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겠다. 국민 여러분들도 계속해서 뜨거운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 드린다"며 ‘2010 광저우 아시아 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16일 종영되는 '닥터챔프'는 태릉선수촌을 배경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담당 주치의와 선수들 간의 갈등과 화해, 우정과 사랑을 담은 휴먼 스포츠 메디컬 드라마로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정겨운은 '닥터챔프' 종영 후 곧 바로 SBS 수목미니시리즈 '싸인'에 촬영에 합류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싸인'은 '대물' 후속으로 내년 초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정겨운은 극 중 열혈남아 강력계 형사를 맡았다.
[사진 = 정겨운. 인스타일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