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여자축구대표팀이 4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국은 16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A조 2차전서 요르단에 5-0으로 이겼다. 지난 14일 베트남과의 1차전서 6-1 대승을 거둔 한국은 2전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18일 중국을 상대로 3차전을 치르지만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4강행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2경기서 11골을 터뜨리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청소년월드컵 이후 지난달 열린 피스퀸컵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공격수 지소연은 요르단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이번대회서 4골을 터뜨리며 경기력을 회복했다. 또한 전가을 홍경숙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 역시 이번대회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두경기서 잇단 완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본격적인 승부는 이제부터다. 조 1위를 놓고 맞대결을 펼칠 홈팀 중국은 요르단과의 1차전서 10-1 대승을 거두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B조에서 4강에 진출할 것으로 점쳐지는 일본과 북한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일본은 태국과의 1차전서 4-0 완승을 거뒀다. 북한 역시 여전히 아시아 정상급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인철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아시아 각팀의 전력에 대해 "일본이 최고고 그다음은 북한이다. 중국 같은 경우는 하락세"라며 "북한 일본을 상대로 얼만큼 경기력을 좁히느냐가 관건이다. 훈련과 경험을 통해 끌어올린다면 그들과 평준화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여자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있다.
[여자대표팀 공격수 지소연]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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