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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이수근 김병만, 올 한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쳐 시청자의 찬사를 받은 최고 예능스타!
“이수근과 김병만은 뛰어난 예능인입니다. 각자 강점이 다르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 각자의 개성과 장점을 잘 살려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두 사람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진 것 같아요.”
KBS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30년 동안 연출한 뒤 인덕대학 방송연예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웅래 교수가 올 한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예능인으로 이수근과 김병만을 꼽았다. 많은 사람들이 김교수의 입장에 동조할 것이다.
그만큼 이수근 김병만의 올 한해 활약은 두드러졌다. 절친한 친구사이인 두 예능스타, 이수근과 김병만은 예능 프로그램의 두버팀목,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개그 프로그램에서 각각 뛰어난 활약을 하며 박수를 받았다.
김병만은 ‘개그 콘서트’의 대표적인 인기 코너로 장수를 하고 있는 ‘달인’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KBS‘상상대결’이나 드라마 등에 출연해 코믹연기를 하며 활동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이수근은‘개그 콘서트’에서 벗어나 KBS ‘1박2일’을 주근거지로 활동하며 ‘해피버스데이’‘맛있는 초대’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병만은 ‘달인’을 통해 매회 고도의 육체적 고통과 어려움을 동반하는 아이템을 완벽하게 소화해 보여줄 뿐만 아니라 신선한 웃음을 주기위해 간략하면서도 치명적인 멘트나 반전을 꾀하는 몸개그를 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묘기에 가까운 아이템을 소화하는‘달인’을 비롯한 코미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여준 김병만의 최고의 강점은 배삼룡 심형래 뒤를 잇는 최고의 슬랩스틱 코미디 연기다. 또한 김병만은 드라마에서도 돋보이는 코믹 연기가 압권이다.
시청자의 외면으로 MBC ‘하땅사’에 이어 SBS‘웃음을 찾는 사람들’마저 폐지된 상황에서 공개 개그 프로그램의 명성을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 콘서트’의 버팀목은 김병만이라고 할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매우 크다.
MC몽 퇴출, 김C하차 등 어느해보다 어려운 위기에 처한‘1박2일’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위기를 구원하는 스타가 바로 이수근이다. 초반 자리를 잡지 못한데다 캐릭터조차 미미했던 이수근은 이제 ‘1박2일’의 최고 웃음 제조기로 강호동과 함께 쌍벽을 이룰 정도가 됐다.
이수근은 뛰어난 순발력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웃음을 내장한 애드립, 뛰어난 몸개그와 노래를 비롯한 다양한 개인기 등 팔방미인적인 능력으로 ‘1박2일’에서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토크쇼 예능프로그램에서 2인자 MC로 활동하다 올들어서는 ‘해피버스데이’‘맛있는 초대’에서 메인 MC 즉 1인자 MC로 부상하며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동폭을 넓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이수근은 이경규와 호흡을 맞춘 ‘해피버스데이’와 신동엽과 조화를 이룬 ‘맛있는 초대’에서 초대 게스트의 성격이나 특성에 맞는 멘트나 애드립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하며 MC로서도 주가를 높이고 있다.
김병만과 이수근은 활동하는 주무대는 다르지만 올 한해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떠오르는 예능 스타라는 점은 공통점이다.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수근과 김병만.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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