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홍대 여신' 요조와 한희정이 공연장이 아닌 스크린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한희정이 다음달 2일 개봉하는 영화 '춤추는 동물원'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둔 가운데 이에 앞서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로 요조가 영화계에 첫 선을 보여 두 '여신'간의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객원보컬로 활동하며 인디 음악계의 스타로 떠오른 요조는 '조금만 더 가까이'에서 운명적인 사랑은 없다고 생각하는 뮤지션 '혜영'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후 15일 현재까지 관객 1만 명(배급사 집계)을 돌파하며 매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희정은 더더, 푸른새벽의 보컬을 거치며 최근 첫 밴드 앨범 '잔혹한 여행'을 발표했다. '춤추는 동물원'에서 한희정은 여리고 섬세한 감성을 가진 뮤지션 '희정' 역을 맡아 실제 자신과 닮은 배역에 자연스런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한다. 또 한희정은 연기뿐만 아니라 작품의 전체적인 음악을 구성, 연출하는 음악감독으로도 활약해 더욱 눈길을 끈다.
미모와 음악적 재능을 모두 갖춰 '홍대 여신'이라 불리는 요조와 한희정은 각각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재능도 유감없이 펼치며 스크린에서도 서로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요조(위사진 왼쪽)와 한희정-'춤추는 동물원' 포스터. 사진 = 인디스토리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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