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강지훈 기자] 쾌조의 2연승을 달린 유재학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요르단과의 조별예선 E조 2차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면서 95-49, 46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 감독은 "요르단에 장신 선수들이 많아 걱정을 했는데 초반 분위기를 타면서 상대가 일찍 포기한 듯 해 기대 이상으로 쉬운 경기를 펼쳤다"며 "김주성을 제외한 모든 선수의 컨디션이 좋다. (김)주성이도 알아서 잘 하니까 큰 경기 가면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종아리 부상때문에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하승진에 대해서는 "컨디션 최고조다. 움직임이나 모든 게 정상적이고 자유투는 국내보다 더 좋아졌다"고 칭찬하면서 "하지만 주전으로 쓰진 않을 것이다. 가장 많은 패턴을 연습한 지금의 주전 멤버로 계속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승진은 16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12점을 올렸고 이날도 15분만 뛰면서도 8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오는 19일 남북대결을 펼치는 유 감독은 "북한전에 관심이 많은데 우리 앞선 수비를 믿는다. 북한이 키가 작고 외곽슛 위주의 경기라 우리 수비를 넘어서긴 어려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대회 우승 걸림돌로 "중국 이란 카타르 일본"을 지명한 유 감독은 "아무래도 우리 센터진이 높이나 힘에서 1대1로 밀리기 때문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골밑 수비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요르단전에서 활약한 하승진. 사진 =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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