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현, '다래야 나도 눈물나', 네티즌들 '사귀어라' 연호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인어공주' 정다래(19)와 성동현(19)이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정다래가 17일 오후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보고싶은 사람으로 '동현이'를 꼽으며 눈물을 펑펑 쏟아내 화제가 됐다.

정다래는 "코치님, 부모님 그리고 동현이가 가장 보고싶다"며 "남자친구는 아니고 다래가 좋아하는 사람이다"고 밝혀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다래가 그토록 찾았던 '동현이'는 바로 남자 복싱 밴텀(54kg)급 유망주 성동현(19)이다. 동현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전남복싱연맹 훈련이사, 대한아마복싱중앙심판위원을 지낸 성광배 관장의 아들로 서울체고 시절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 동메달,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등을 차지한 차세대 유망주다.

17일 밤 성동현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다래야 나도 눈물나. 우리 다래 금메달 축하해주세요!!"라며 애정을 표했다. 정다래의 미니홈피 메인 제목에도 '동현힘'이라는 글귀를 적어 놓아 두 사람의 핑크빛 우정을 엿볼 수 있었다.

네티즌들은 두 사람에 대해 "다래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로 좋아하는 사이 아니냐" "둘이 진짜 귀엽다. 훈남·훈녀가 만났다" "다이어리보면 하트도 있던데 둘이 사귀는거 맞죠?" 등의 글로 중매쟁이 노릇을 했다.

이어 이미 '얼짱'으로 유명세를 치른 정다래에 대해서는 "진짜로 엄청 이쁘다" "수영계의 여신이 따로 없다" "머리 풀르고 앞머리 내리니깐 귀요미~ 너무 이뻐" 등 실력은 물론이고 뛰어난 외모에도 칭찬을 보냈다.

[금메달을 획득하고 성동현(오른쪽)을 찾은 정다래. 사진 =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성동현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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