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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KBS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에서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는 문근영과 박상면의 연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매리는 외박중'에서 위대한은 빚만 진 채 도망자 신세를 면치 못하는 신세다. 또 딸 매리(문근영 분)가 등록금 때문에 대학을 휴학하자 죽을 결심까지 하는 민폐아빠다. 반면 매리는 이런 아빠의 철없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아빠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소박하고 착한 딸.
지난 4화에서는 이 부녀의 인생 전환점이 될 만한 사건이 전파를 탔다. 매리 엄마의 기일을 맞아 찾아간 묘소에서 매리와 위대한이 오래된 인연 '정석'(박준규 분)을 만난 것이다.
정석은 과거 매리 엄마를 사모했던 인물이자 무결(장근석 분)의 아빠다. 정석은 매리 엄마에 대한 간절한 생각 때문인지 자신의 아들 정인과 매리를 결혼시키려 한다. 하지만 매리의 입장에서는 이유도 모른 채 자신을 '가상 결혼'에 휘말리게 만든 아빠가 원망스러울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리는 "가상 결혼 100일이 지나면 아빠와 평범한 모습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며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 역시 "매리의 본심을 들으니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먹먹했다" "민폐 아빠지만 아빠를 사랑하는 매리의 마음을 알 수 있었던 장면"이라는 댓글이 달리는가 하면 "두 사람의 연기가 너무 절절하다" "문근영, 박상면이기에 가능한 연기구나. 눈물난다"라는 등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 은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박상면(왼쪽)-문근영. 사진 = KBS]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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