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다양한 기능과 혁신적인 기술을 자랑하는 아이폰의 대항마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현지시각) 인터넷, 카메라, 게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문자메시지 기능도 없는 새로운 휴대폰 '안티 아이폰'이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이 핸드폰은 오직 전화 기능만을 지원한다.
매체에 따르면 '안티 아이폰'의 정식 명칭은 '존의 휴대폰(John's Phone)이다. 가격은 67파운드(약 12만2000원)로 차세대 모델의 화려하고 다양한 기능을 원하지 않는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기능이 간단한 만큼 휴대폰 설명서 역시 단 한 장뿐이다. 설명서에는 금방 닳아 없어지는 아이폰의 배터리와 달리 '존의 휴대폰' 배터리는 3주간 지속된다고 적혀 있다. 핸드폰의 전체 무게는 95g이며 사이즈는 105㎜×60㎜×15㎜이다.
한편 휴대폰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스타일이나 기능이 멋있다" "혁신적인 역발상이다"라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기계에 억압돼 살았는데 속이 시원하다" "그나마 인간적인 휴대폰이네" "지금 내 휴대폰 대신 쓰라고 한다면 안 쓸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보였다.
[안티 아이폰 '존의 휴대폰'. 사진 = '데일리메일'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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