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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최진혁(25)이 이름을 바꾼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최진혁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극 ‘괜찮아 아빠딸’(극본 한준영/ 연출 고흥식)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최진혁은 이 드라마에서 자식을 도구로 보는 무심한 부모 밑에서 동생들을 돌보는 믿음직한 형 ‘최혁기’로 출연한다.
최진혁은 올해 초 방송된 MBC ‘파스타’에서 노민우, 현우와 함께 얼짱 요리사 3인으로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최진혁이 사용한 이름은 ‘김태호’, 그의 본명이었다. 그런데 최진혁은 ‘괜찮아 아빠딸’의 시작과 함께 이름을 돌연 변경,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진혁은 “’파스타’가 끝나고 후회를 많이 했다. 과거 ‘스타오디션’(KBS)으로 데뷔했는데 그 땐 진짜 열심히 꿈만 가지고 무대에 올랐었다. 근데 그런 모든 것들이 사라졌단 것에 회의를 많이 느꼈다. 배우로서 중요한 것을 잊고 살지 않았나 후회도 했고 건방져지기도 했다”면서 “모든걸 바꾸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살도 13kg이나 빼고 외모적인 변화도 줬다. 연기자로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래서 김태호란 이름을 버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왜 하필 최진혁이었나”라는 질문에 그는 “30만원 주고 작명소에서 받아온 이름”이라며 “데뷔한지는 4년정도 밖에 안됐는데 이런 말 드리기 낯 뜨겁지만. 제 2의 연기를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면서 허심탄회한 심경을 밝혔다.
또한 그는 “너무 연기가 하고 싶어 소리지르고 뛰쳐나가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 주위에 저랑 똑같이 시작한 친구들을 보고 자극을 많이 받기도 했다. ‘괜찮아 아빠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 이 정신 끝까지 잃지 않고 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괜찮아 아빠딸’은 한 순간 닥친 아빠(박인환 분)의 사고로 집안이 몰락하자 철부지였던 딸 은채령(문채원 분)이 비로소 아빠의 희생과 노력을 깨닫고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모습과 이를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찾게 되는 내용을 담은 가족드라마다. ‘닥터챔프’ 후속으로 오는 22일 오후 8시 50분 첫방송한다.
[최진혁.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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