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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1500m 하고 100m 뛰는 건, 우샤인 볼트가 100m 뛰고 5000m 뛰는 것과 같아"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 '돌아온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가 1500m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네티즌들은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박태환은 박태환은 18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아오티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01초72로 중국의 쑨양(14분35초43)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곧이어 열린 남자 혼계영 400m에서 박선관, 최규웅, 정두희와 팀을 이뤄 3분38초3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한 네티즌은 박태환을 육상의 '괴물' 우사인 볼트에 빗대며 "볼트가 육상 100m따고 5000m 뛰는 거랑 같은거다. 그래서 박태환이 따낸 은메달은 우리에게는 금메달과 같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박태환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어 다른 네티즌은 "박태환 선수 전혀 아쉬워할 것 없다. 국민에게 엄청난 즐거움을 세 번이나 선사한 것으로 우리는 충분히 게임을 즐겼다"라고 박태환을 격려했다.
한편 다른 한 네티즌은 중국 광저우에서 박태환이 팔에 멍이 들 정도로 4번의 도핑테스트를 받았던 사실을 떠올리며 "도핑테스트가 박태환의 기록에 문제가 되기라도 했다면 내가 용서치 않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밖에도 다른 네티즌들은 "한국 수영 이번대회 메달 총 13개 그중에 박태환이 7개를 땄다. 진짜 나라의 보물이다","박태환이랑 펠프스랑 둘이서 국가 세워서 올림픽 나가도 종합 10위안에 들것","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펠프스보다 더 뛰어난 박태환의 모습을 기다린다"라며 박태환의 활약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태환.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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