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원로배우 신성일이 '대한민국 영화대상'의 MC 송윤아와 그의 남편 설경구의 안부를 물었다.
신성일은 18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 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시상대에 오른 신성일은 "윤아씨 애기 잘 커요?"라며 송윤아의 근황을 물었고 이어 "부군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라고 남편 설경구의 안부도 물었다. 이에 MC 송윤아는 90도로 숙이며 "감사합니다 선생님"이라고 답했다.
또 신성일은 이날 "지금까지 받은 상 중에 가장 중량감이 있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해야할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나의 영원한 아내이자 연인인 엄앵란, 재수술을 받기 위해 아픔을 견디느라 이 자리에 못왔다. 또 한 사람은 영화속에서 나의 영원한 연인인 윤정희다. 윤정희씨는 경주에서 목욕탕에서 넘어져 깁스를 해서 이 자리에 참석을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지난 1960년 데뷔한 신성일은 '하숙생', '만추' 등을 비롯해 56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해 주연을 맡으면서 30여년간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다.
[신성일. 사진=MBC]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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