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리는 여자축구대표팀이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8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서 열린 중국과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A조 3차전서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서 8-7로 이겼다.
한국과 중국은 조별리그 3차전서 전후반 90분까지 득점없이 0-0으로 비겨 승점 승자승 골득실 다득점까지 같아졌다. 결국 양팀은 승부차기로 조 1위팀을 결정했다. 승부차기서 승리한 한국은 A조 1위로 4강에 진출한 가운데 오는 20일 B조 2위를 차지한 북한을 상대로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전반 18분 지소연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중국은 전반 중반 왕 이항과 팡 펭유의 잇단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전반 종반 지소연의 패스에 이은 전가을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초반 활발한 공격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후반 12분에는 박희영의 오른발 슈팅이 옆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의 최인철 감독은 후반 26분 박은정 대신 김나래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이후 한국은 후반 33분 박희영 대신 유영아까지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중국은 후반 40분 리우 후아나의 중거리 슈팅이 옆그물을 스쳤고 양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전후반 90분을 마쳤다.
양팀은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린 가운데 중국은 첫번째 키커 장유에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 역시 첫번째 키커 김도연이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의 두번째 키커 웽신지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두번째 키커 김나래가 오른발 슈팅이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라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중국은 3번째 키커로 쉬 위안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한국의 3번째 키커 전가을도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은 4번째 키커가 나란히 실축했다. 중국은 4번째 키커 팡 펑웨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류지은이 오른발로 때린 볼이 골문을 벗어났다.
중국은 5번째 키커 류 후아나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한국 역시 5번째 키커 지소연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중국은 6번째 키커 위안판이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6번째 키커로 나선 이은미 역시 득점에 성공해 승부차기서도 양팀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중국의 7번째 키커로 나선 왕 위향은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권하늘 역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중국은 8번째 키커 주 가오핑이 왼발로 감아찬 볼이 골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8번째 키커 홍경숙의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중국은 9번째 키커 추 샨샨이 오른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향했지만 전민경의 손끝에 걸렸다. 반면 한국은 유영아가 오른발로 때린 볼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지소연]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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