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라쿠텐 골든이글스 사령탑에 오른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이승엽의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19일 "16일 요미우리와의 계약기간이 끝난 이승엽을 영입하기 위해 다른 구단들이 작업 중이다"며 "그중 라쿠텐이 영입을 하기 위해 적극적이며 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승엽의 영입 추진은 호시노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 더불어 이적 가능성이 높은 거포 알렉스 카브레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오릭스 버팔로스도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호시노 체제'로 들어선 라쿠텐은 끝없는 전력 강화를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내야수 이와무라 아키노리를 영입했고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마쓰이 가즈오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요미우리에서 최악의 성적으로 방출된 이승엽으로서 1루수 자리가 비어있는 라쿠텐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매체는 "수비를 중시하는 호시노 감독으로서 센트럴리그 1루수 부문 1225경기 연속 무실책 기록을 갖고 있는 이승엽이 가장 적합한 인물로 보여진다"며 "오릭스와의 영입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있는 상태다"고 평가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4강전서 호시노 감독이 이끄는 일본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던 이승엽이 과연 라쿠텐에서 제2의 생활을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승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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