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해 프로축구 우승팀을 가리는 K리그 챔피언십서 매경기 심판 6명이 투입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는 20일과 21일 열리는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전북-경남, 울산-성남 경기부터 준플레이오프(24일) 플레이오프(28일) 챔피언결정전 1·2차전(12월 1일·5일) 총 6경기에 6심제를 운영한다. 6심제 운영 이유는 주심이 확인하기 어려운 페널티지역 상황을 정확하게 판정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6심제는 주심 1명, 부심 2명, 대기심 1명 외 2명의 추가부심인 3분심과 4부심이 투입된다. 3·4부심은 각각 골대 옆 엔드라인 근처에서 ▲볼의 골라인 통과 여부 ▲시뮬레이션 ▲페널티 에어리어(PA) 박스 내 파울 등을 정확하게 판단해 주심의 판정을 돕고 최종 판정은 주심이 내린다.
3부심과 4부심의 위치는 터치라인을 오가는 기존 부심 2명의 반대편 골라인 부근이며 주심이 센터서클서 골라인을 바라보고 섰을 때 왼쪽에 자리한다. 추가 부심은 경기 중에 골라인을 오가며 판정을 내리지만 선수가 볼 경합 중일 때에는 골 에어리어 안으로 들어가거나 골라인 근처 선수에게 접근할 수 없다.
프로연맹은 지난 K리그 포스트시즌과 포스코컵 2010 4강전과 결승전 등에서 6심제를 적용해 주심이 보지 못한 핸드볼 파울을 4부심이 정확하게 집어내는 등 한국축구 최초의 6심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도 지난 남아공월드컵 오심 발생 후 6심제 도입을 논의 중임을 밝히기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도 2009-10시즌 유로파리그 경기서 6심제를 운영하며 본격적인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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