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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동시 데뷔, Mnet 엠카운트다운 등의 한국방송 출연도
교복패션 인기 아이돌 그룹 AKB48의 섹시버전 SDN('SaturDay Night'의 약자)48이 화제다.
이달 24일에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메이저 데뷔를 하는 SDN48이 한국 미디어를 사로 잡았다고 19일 산케이 신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SDN48은 17일부터 한국 대형 방송국 등 8개 매체에서 취재를 받았다. 또한 Mnet 음악방송 ‘M Countdown'에서 데뷔 무대를 가지고 데뷔곡 ‘GAGAGA’를 선보였다. 일본 가수로는 처음으로, 데뷔 전 한국무대를 선보인 것이다.
이 무대에서 SDN48은 핑크색의 ‘SDN48’의 화려한 로고가 새겨진 무대에서 12명이 댄스를 보여줬다. M Countdown은 2004년 시작된 한국의 인기음악 차트 방송으로, 한국에서 매주 목요일에 방송한다. 8억 명이 시청한다고 알려진 이 프로그램은 일본, 중국, 대만, 타이,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에서 월 1회 방송된다.
이 무대에 일본 가수로는 KAT-TUN이나 구라키 마이(28)등이 출연했으나, 데뷔를 앞둔 신인의 등장은 한국에서도 이례적이다. 이번 SDN48의 무대는 18일에 방송됐다.
녹화 당일, 이곳에 찾아온 팬 100명 앞에서 SDN48은 공개 녹화에 돌입했다.
녹화가 끝나고, 팀의 멤버 우메다 하루카(22)는 “전부터 보고 있던 방송이어서 너무 꿈 같아요. 녹화 무대에 들어선 순간, 눈물이 나올 것 같았어요”라고 감격했고, 또 다른 멤버 우라노 카즈미(22)는”한국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정말 대단하다’고 그러더라구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이날 관람객에서 이들을 지켜본 서울에 사는 한 프로그래머(36)는 “아키하바라에도 SDN을 보러 간 적이 있었어요. 어른의 분위기, 섹시함이 있는 그룹이죠”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 그룹은 AKB48에는 없는 성숙한 섹시미가 매력이다. AKB48이 활동하는 아키하바라 극장에서 공연을 하면서, 여러차례 활동을 해왔으나 일본 내 정식 CD 발매는 없었고, 이번에 한국과 일본에서 메이저 데뷔하게 됐다. K-pop풍의 멜로디가 특징인 이번 데뷔곡은 한일 동시 발매가 결정됐다.
SDN48은 17일부터 SBS와 MBC의 뉴스프로그램 등 8개 매체의 취재를 받았고, 레코드 점에서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또한 SDN48에게 있어서 선망의 존재인, 같은 레코드 회사에 소속된 한국 여성 그룹 4minute과도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일본에서 인기몰이 중인 소녀시대를 데뷔 때부터 지켜봐온 MBC 김재용(43)씨는 SDN을 취재한 후 "소녀시대와 같은 이미지를 가졌다. 그녀들도 (소녀시대와 같은) 활발함과 적극성이 보였다"고 호평했다.
SDN48 멤버 오호리 메구미(27)는 “착실히 단계를 밟아나가야겠죠”라며 마음을 다잡았고, 세리나(25)는 “장래엔 일본과 한국 어느 쪽 일을 해야될까 고민할 정도가 됐으면 좋겠어요”라며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섹시미를 강조한 컨셉으로 인기몰이를 시도하고 있는 SDN48, 한국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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