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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역도의 자존심' 장미란(27·고양시청)이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이뤄냈다.
장미란은 19일 오후 광저우 동관체육관에서 벌어진 역도 여자 75kg 이상급 결선에서 인상 130kg, 용상 181kg을 들어 올려 합계 311㎏으로 중국의 멍수핑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장미란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석권하며 한국 여자 역도 첫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해 당한 교통사고와 올 9월 허리부상까지 겹치며 힘겨운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간 장미란의 활약에 네티즌들 역시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장미란의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진정 아름다운 여신", "역시 역도계의 레전드"라며 찬사를 보냈다.
슬럼프를 이겨낸 장미란의 땀방울에도 박수를 보냈다. 네티즌들은 "바벨을 들어올리는 순간 그 힘든 표정을 보는데 내 가슴이 아팠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당신이 자랑스럽다", "당신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컨디션도 완벽하지 않았는데 금메달을 따다니. 자기와의 싸움에서 거둔 진정한 금메달"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장미란의 활약이 일부 얼짱 운동 선수들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것 같아 속상했다. 이렇게 금메달로 보상받으니 내가 더 속시원하다"며 장미란을 응원했다.
[사진 = 장미란]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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