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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 아시안게임의 열기가 점점 더해가는 가운데 한국은 19일 야구 역도 태권도 등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추가하며 금 43 은 36 동 50로 종합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라이벌 일본은 금 24개로 우리와 거의 더블스코어 차이다.
오늘은 한국의 금메달 레이스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태권도 펜싱 사이클 골프 등을 제외하고대부분의 경기가 예선전 토너먼트전으로 진행된다.
조별 예선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여자축구는 오늘 밤 8시(한국 시각) 북한과 준결승을 치른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이긴 한국은 그 상승세를 이어 북한을 꼭 이긴다는 각오다.
한국은 북한보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되지만 올해 FIFA 대회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실력을 보여줬기에 해볼만 하다는 예상이다. 아직까지 여자 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적은 없다.
남현희 구본길의 금메달로 산뜻한 출발을 한 펜싱은 오늘 남자 개인 플뢰레에 최병철과 권영호가 여자 개인 에페에 정효정과 오윤희가 출전한다.
어제 이용대-정재성조가 인도네시아에게 아쉽게 패하며 결승진출이 좌절된 배드민턴은 오늘 남자 단식 박성환과 혼합복식 신백철-이효정이 준결승을 갖는다.
두 팀 모두 중국과 준결승을 치르는만큼 어제 이용대-정재성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어제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종주국의 위세를 계속 떨치고 있는 태권도는 오늘 54kg의 김성호와 73kg의 오정아가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바둑은 혼성페어 예선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얼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슬아가 박정환과 짝을 이뤄 예선을 치르고 최철한과 김윤영도 호흡을 맞추며 예선에 임한다.
지난 대회 전종목을 싹쓸이 한 골프는 오늘 마지막 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남녀 단체 개인 등 금 4개가 걸려있는 골프는 한국팀이 각 부문서 1위를 지키고 있어 이번 대회도 싹쓸이 전망이 밝다.
이밖에 여자 농구는 인도네시아를 맞아 예선전을 치르고, 남녀 배구도 각각 일본과 중국을 맞아 예선전에 출격한다.
[지소연]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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