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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강지훈 기자]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금메달 기대주 이효정(삼성전기)-신백철(한국체대)조가 개최국 중국을 제압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효정-신백철조는 20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톈허체육관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헤한빈-마진조에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배드민턴 마수걸이 금메달을 신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세트 초반은 힘이 실린 헤한빈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9-11로 뒤졌다. 하지만 이내 연속 5점을 뽑아냈고 상대 마진의 실책을 틈 타 17-13까지 달아났다. 전열을 가다듬은 중국에 역전을 당하기도 했으나 20-19로 뒤집어 1세트를 가져가는가 했지만 연속 3실점, 듀스 끝에 20-22로 분패했다.
전력을 추스른 한국은 2세트 들어 7-1까지 달아났다. 중국의 맹추격에 잇따라 실책을 범하기도 했으나 이효정이 베테랑답게 동생 신백철을 격려하면서 21-18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1-1 동률을 이뤘다.
3세트는 치열한 접전이 전개됐다. 누구도 크게 앞서지 못하고 1-2점차에서 계속 랠리가 이어졌다. 16-15에서 이효정의 헤어핀과 신백철의 스매싱이 터지면서 연속 3점을 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중국의 추격도 끈질겨 결국 20-20 듀스가 됐으나 연속 2점을 따내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효정-신백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신백철 미니홈피]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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