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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남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4강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신치용(삼성화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는 20일 오후 중국 종다 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배구 8강 라운드 F조 2차전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1(25-23 21-25 25-23 25-22)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포함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서 65승 44패로 앞서나갔다. 지난 아시안배구연맹(AVC컵)이후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F조 1위를 사실상 확정지은 한국은 E조 4위와 8강 토너먼트서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세트 22-22서 이시지마 유스케(사카이)의 서브 범실과 후쿠자와 다쓰야(파나소닉)의 범실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24-23서는 신영석(우리캐피탈)이 속공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은 2세트 초반 시미즈와 이시지마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하고 고전했다. 우사미의 2단 공격이 이어지며 14-17로 끌려간 한국은 시미즈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21-15로 세트를 빼앗겼다.
한국은 3세트 20-20 동점에서 석진욱과 박철우의 오픈 공격이 이어졌다. 시미즈의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23-20에서 리시브 불안으로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이시지마의 터치넷 범실과 신영석의 속공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굳힌 한국은 4세트 15-16에서 신영석의 속공과 도미마쓰 타카아키(도레이)의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문성민의 오픈 공격과 시미즈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22-21서 나가이 아키오의 서브 범실과 석진욱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경기를 매조지 했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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