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의 공격수 에닝요가 경남전 경고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에닝요는 2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전북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후반 6분에는 핸드볼 파울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에닝요는 당시 주심이 경고를 주려하자 주심 앞으로 달려들어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에닝요는 경기를 마친 후 "오늘 심판이 한명이 아니라 여러명이 있었다. 볼이 가슴에 왔는데 팔에 맞았다고 경고를 줬다"며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주심에게 오늘 집에가서 티비를 꼭 보라고 했다. 제발 티비로 다시 봐달라는 제스처였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 같은 경우가 결승전이었다면 잘못된 경고로 인해 팀 우승이 엇갈릴 수도 있다. 그래서 과도한 애견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에닝요는 이날 경기를 통해 외국인 선수 최초로 40-40 클럽에 가입했다. 에닝요는 경기 소감에 대해선 "골을 넣은 것보다 우리팀이 승리한 것이 기쁘다"면서도 "오늘 잠들기 전까지만 기쁨을 만끽하고 내일부터는 수요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에닝요]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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