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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강지훈 기자] 한국 여자양궁 국가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아오티양궁장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양궁 단체전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인도를 3점차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해 개최국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8강전에서 북한을 제압하고 올라온 복병 인도를 상대로 한국은 선수마다 엔드당 2발씩 4엔드를 치르는 단체전에서 주현정(현대모비스)과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윤옥희(예천군청)를 차례로 내보냈다.
1엔드에서 2점차로 앞선 한국은 2엔드들어 10점을 3번이나 쏜 인도에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3엔드에서도 10점을 4번 쏜 인도에 2점 뒤진 채 마지막 엔드를 맞아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듯 했다. 다행히 4엔드에서 인도가 8점을 2번이나 쏘면서 극적으로 221-221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 한국은 29점을 합작해 26점에 그친 인도를 힘겹게 제치고 3점차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중국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대만에 220-219의 극적인 1점차 승리를 거둬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 오른 여자양궁 국가대표팀. 사진 = 국제양궁연맹]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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