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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방황에서 구원한 뮤지컬, 그배우로 산다는 것[MD에세이]

시간2010-11-22 07:18:54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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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박영필,뮤지컬 배우]

2001년이었습니다. 제 나이 20살 때 대학로에서 ‘사랑은 비를 타고’라는 작품을 봤죠. 당시 뚜렷한 목표없이 인생을 살고 있던 저에게 무대 위의 한 사람이 눈부시게 빛나더군요. 엄기준이란 배우.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노래와 춤, 그리고 그 속에 가미된 연기까지. 이런 세상도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방황하던 제 인생의 목표는 뮤지컬 배우로 정해졌습니다.

뮤지컬 배우에게 발톱이 빠지는 일은 흔한 일입니다. 무대에서 보통 2시간 동안 춤추고 노래하다보면 어느새 발톱은 떨어져 나가고 없어집니다. 그런데 적응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이제는 발톱이 빠져도 아프지 않습니다. 가끔 내 발이 처량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럴 때는 생각합니다. 발톱이 아프지 않은 만큼 점점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말이죠.

몇몇 분들은 오디션 과정을 궁금해 하시더군요. 한 마디로 오디션 과정은 정말 전쟁과 같습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슈퍼스타K’의 과정이 매번 펼쳐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1차 서류 전형, 2차 춤과 노래, 3차 춤과 노래에 연기 심사 과정을 거치는데 4차까지 보는 곳도 있습니다. 저는 7년차 뮤지컬 배우인데 이 전쟁에서 이기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여자 배우들의 경쟁은 더 치열합니다. 요즘은 정말 노래와 춤, 연기를 모두 잘하는 다재다능한 배우들이 많습니다. 부족함이 없는 배우들이 넘치다보니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겠죠. 대학로, 신촌 등 수많은 곳에서 열리는 뮤지컬의 배우들. 그들은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무대에 서는 사람들입니다.

오디션에 일단 붙게 되면 그야말로 지옥의 연습 과정을 거칩니다. 배우들 사이에서는 흔히 ‘10 TO 10’이라고 부르는데, 2개월간의 연습이 아침 10시부터 시작해서 밤 10시에 끝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연습이 끝나도 대부분의 배우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자기 욕심에 차지 않기 때문이죠. 새벽까지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나면 몸은 이미 녹초가 돼 걸을 힘도 없지만 그래도 다시 일어섭니다.

저의 데뷔 무대는 2004년 ‘지하철 1호선’입니다. 지하철 1호선에서 포인터라는 역할을 맡았죠. 이 캐릭터는 연변에서 온 순수한 선녀라는 인물을 인신매매하는 악한 인물인데 당시 하루하루가 정말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떨림과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첫 주연을 맡은 건 2005년 ‘그리스’였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알려진 ‘대니’라는 주인공. 당시 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습니다. 그런데 사실 처음 오디션을 보고 배역 발표가 났을 때 ‘대니’는 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분이 합격한 상태였지만 2주간의 워크샵이 끝난 뒤 감독님께 "대니 역을 꼭 하고 싶다"고 간청한 결과 운이 좋게, 그리고 파격적으로 감독님이 절 선택해주셨습니다.

2년 동안 대니 역을 맡아 공연을 했습니다. 당시 저는 더블 캐스팅된 상태였는데 2005년에는 여자팬들이 상당히 많았던 지현우 씨와 주연을 맡았습니다. 물론 상대가 지현우 씨였기때문에 부담감이 있었지만 수없이 혼도 나고 눈물을 머금으면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제 우상인 엄기준 씨와 그리스에 더블 캐스팅 된 것이죠.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평생 롤모델로 삼으며 우상처럼 여기던 사람과 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큼 가슴벅찬 순간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기준이 형에게 "형은 나의 우상이다. 형 때문에 뮤지컬 배우가 됐다"고 정말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저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뮤지컬 배우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주무대라고 할 수 있는 대학로를 거닐 때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전 행복한 사람입니다. 꿈을 쫓아 우상을 만났고 제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대상(뮤지컬)을 찾은 전 행복한 사람입니다. 또 무대를 마치고 커튼콜에서 아낌없이 박수를 쳐주는 관객들이 있는 전 참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뮤지컬 배우에 매력을 느껴 도전하고자 합니다. 또 혹자는 자기만의 꿈을 찾아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저는 감히 단언컨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그 꿈을 쫓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대상을 찾아 그것에 미치면 결국 자신의 우상을 만나는 날이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그것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말은 없습니다.

박영필(28)은 경민대 뮤지컬학과를 졸업하고 뮤지컬 배우가 됐다. 2004년 '지하철 1호선'로 데뷔한 그는 군대 가기 전까지 2년 동안 '그리스' 공연을 계속 했다. 제대 후에는 대학로에서 '스페셜 레터'를 통해 관객과 소통했다. 화려한 주연도 좋지만 매력적인 배역이라면 단 1분 출연이라도 무대에 서고 싶다는 그는 배우 성동일과 같은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리스' '싱글즈' '스페셜 레터' 등을 통해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박영필은 현재 서스펜스 코미디뮤지컬 '웰컴 투 마이 월드'에서 주인공 남형사 역을 맡아 23일부터 공연을 앞두고 있다.

[사진 = 그리스 '데니' 역의 박영필]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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