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성남의 신태용 감독이 전북과의 준플레이오프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성남은 21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서 울산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성남은 오는 24일 전북을 상대로 플레이오프 진출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울산전을 마친 후 "힘든 경기를 했지만 후반전 우리 플레이를 하면서 승리해 기쁘다. 선수들이 자랑스럽게 말했다"고 말했다.
라돈치치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후 자신을 들어올리는 세레머니를 펼친 것에 대해선 "라돈치치에게 가끔 모질게 한다. 라돈치치가 훈련할 때나 어긋나면 용납하지 않는다"며 "라돈치치가 싫어서가 아니라 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서 그렇다. 한국 선수보다 더 강하게 혼나는 것에 대해 나에게 뛰어와서 나는 이정도 할 수 있다고 어필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전북전에 대해선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이 생각난다"면서 "이겨야 하겠지만 페어 플레이하는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성남이 내년 대회 출전티켓을 얻기 위해 전북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에 대해선 "대회에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상당히 올라갔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전북은 상당히 강하다. 쉽지 않은 경기라고 생각하는데 꼭 이기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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