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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연장 접전 끝에 값진 금메달을 수확한 여자 양궁대표팀을 향한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은 21일 광저우 아오티양궁장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이후로 거둔 4연패의 위업이다.
특히 2번의 연장전을 치르며 숨막히는 경기를 이어간 선수들의 놀라운 투지가 돋보였다. 네티즌들은 "2차 연장 마지막에 10,10,10 쏘는 것을 보고 소름돋았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딸들", "금메달은 쉽게 딸 수 없다는 것을 느낀 시합. 보는내내 손에 땀이 흥건했어요", "안 본 사람은 모를 긴장감. 대한민국이라는 게 자랑스러워요"라며 응원했다.
개최국 중국을 꺾고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네티즌들은 "13억 중국인들에게 희망고문을 한 자랑스러운 궁사들", "중국 경기장에서 엄청난 부담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을 선수들에게 정말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역시 양궁 최강은 한국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려준 경기"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양궁 대표팀. 사진 = 국제양궁협회]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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