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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팀] 한국 펜싱 남자대표팀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대회 2연패를 거뒀다.
펜싱 남자대표팀은 21일 광저우 광다체육관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단체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을 45-3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페 단체전에는 18일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원진(울산시청)을 필두로 정진선(화성시청), 정승화(부산시청), 박경두(익산시청)가 출전해 경기를 이어갔다.
김원진은 카자흐스탄의 첫 상대 알림자노프를 맞아 5-2로 기선을 제압했다. 뒤이어 나선 정진선은 자신의 특기인 다리공격을 앞세워 5점을 획득, 10-3으로 점수를 벌렸다. 정승화 역시 상대 세 번째 주자 악세노프를 맞아 2점을 추가, 12-5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의 압도적인 경기는 계속됐다. 김원진은 그리아즈노프를 맞아 무려 8점을 쓸어담아 20-7로 앞섰다.
35-15로 앞선 상황에서 출전한 박경두가 악세노프에 8점을 내줬지만 39-23으로 리드를 지켜갔다. 한국은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정진선이 몸통 공격에 성공하며 45-31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펜싱 대표팀 김원진(왼쪽).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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