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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이응경과 전남편 최모씨가 이혼한 이유에 대해 각기 다른 입장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이응경의 남편인 배우 이진우의 전 매니저까지 가세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응경은 지난 19일 오전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이하 ‘좋은아침’)에 출연해 전남편 최씨와의 결혼생활이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며 “(전남편은)나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 남편 최씨는 바로 ‘좋은아침’ 시청자게시판에 “이응경은 가면과 위선을 벗어야한다”며 그녀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응경은) 나와 결혼생활을 하면서 (이진우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다시 한 번 이런 방송을 할 경우에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 경고했다.
여기에 20일 이진우의 전 매니저 정모씨도 ‘좋은 아침’시청자게시판에 당시의 이야기를 거론하며 논란은 점입가경으로 커지고 있다.
정씨는 먼저 당시 2년간 이진우의 매니저 일을 했지만 10원도 받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이응경과 불륜? 내가 그때 매니저니 진실을 알고 있지 않겠나? 당시 면목동에 이응경이 거주한 부모님 아파트? 지하 주차장 내부 구조는 지금도 그리겠다”며 “(스캔들) 사건때도 기자분들 1층에 진치고 있는데 지하로 들어가 계단으로 십몇층을 올라가던 이진우, 그 일과 관련된 증인이나 자료는 최씨보다 내가 더 많을 것”이라 전했다.
정씨는 “이응경? 이진우? 난 둘 다 사람취급 안하고 살고 있다. TV나오면 채널 돌려버린다.최씨가 두 사람의 더 깊은 진실을 알면 지금 당장 고소장 접수할거다. 최씨가 쓰러질까봐 여기까지만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진우가 뇌출혈로 쓰러졌던 것에 대해 “뇌출혈? 하늘이 내린 벌인 줄 알아야 할 거다”라면서, 이응경-전남편 최씨 간의 불륜 재판에서 전 남편이 패소한 것에 대해 “그때 불륜사건으로 재판, 진실과 다르게 패소하게 된 거 사과드린다. 그때 이진우 왕역할 하고 있어 장관님들 콜이 많아 나름 빽이 좋을 때였다”고 전 남편의 편을 들으면 이진우에게 거센 비판을 퍼부었다.
그는 이응경-이진우 부부에게 “방송에서 그딴 식으로 행복이니 선량한 피해자니 운운하며 시청자 조롱하지 말아라”라고 경고하며 “내가 당한 거 글로 적으면 눈물로 적셔가며 책 몇권도 쓸 거다. 시청자는 진실을 알아야 할 최소한의 권리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좋은아침? 프로이름 좋~다!”면서 해당 방송을 내보낸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헛웃음을 쳤다.
한편 전남편 최씨는 19일 밤 ‘좋은아침’ 게시판에 “이진우 이응경 출연의 막장 드라마는 이제 막을 내리려 한다. 더이상 추한 내용으로 난도질 당하기 싫어서 내 글을 삭제하려 한다”면서 앞서 올렸던 자신의 반박문을 삭제했다. 그는 “지난 이야기로 서로 상처입지 않도록 이젠 이응경도 자중하리라 생각한다”면서 더 이상 논란이 커지지 않길 바랐다.
['좋은아침'에 출연한 이응경(오른쪽)과 남편 이진우.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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