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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물오른 이수근, 예능감의 극치를 보이다!
이수근은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의 활약을 보면 예능神이 강림한 듯 보인다. 그만큼 놀라운 예능감을 보이고 있다. 그의 예능감의 끝이 어디인가라는 찬탄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그야말로 이수근은 자신의 롤모델로 삼고 있는 강호동과 유재석의 뒤를 잇는 예능스타로서 부족함이 없다.
이수근의 절정의 예능감을 보인 것은 MC몽 퇴출로 인해 위기에 봉착한 KBS‘1박2일’이다. 김C자진하차에 이어 병역기피의혹으로 비난을 받은 MC몽의 퇴출, 재투입된 김종민의 부진 등으로
‘1박2일’은 방송이후 최대 위기에 몰렸다.하지만 5인체제로 운영되는 ‘1박2일’은 근래 들어 한계를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주며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는 데에는 이수근의 물오른 예능감이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박2일’ 투입초반 한동안 캐릭터나 컨셉이 잡히지 않고 웃음의 포인트도 잡지 못해 운전등 일만해 ‘국민일꾼’이라는 캐릭터로 시청자와 만났던 이수근은 이제 최고의 웃음 제조기로 ‘1박2일’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이수근의 급상승하는 예능감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21일 ‘1박2일’방송분이었다. 전남 장흥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은 4장의 식권을 놓고 치열한 아침식사 복불복 게임을 벌였다. 천관산에서 1등으로 도착해 식권 세 개를 가지고 와 배에 숨겨둔 은지원 때문에 4,5등으로 도착한 강호동과 이수근은 식권을 차지하기위해 치열한 몸싸움과 머리싸움을 벌였다. 강호동과 이수근은 차가운 바닷물에 입수하며 배에 오르기위해 경쟁을 하다 결국 이수근이 배에 오른뒤 식권을 차지했지만 이것을 강호동을 피해 목표지점에 꽂아야했다. 이수근은 한 장은 뒤에 숨기고 하나를 들고 달리면서 배줄에 넘어지면서 식권 하나를 놓쳤다. 이틈에 강호동은 떨어진 식권을 잡으러 갔지만 이수근은 이미 목표지점에 자신의 몸에 숨겨놓은 식권을 놓아 복불복게임에서 이겼다.
이날 이수근의 뛰어난 게임감각과 이 과정에서 보여준 큰 웃음의 포인트, 그리고 몸개그 등은 그야말로 예능감이 절정임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천하의 강호동 마저 이수근의 예능감에 찬사를 보냈다.
이처럼 이수근은 올해 뛰어난 순발력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웃음을 내장한 애드립, 출중한 몸개그와 성대모사나 패러디, 노래를 비롯한 다양한 개인기 등 팔방미인적인 능력으로 ‘1박2일’에서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이수근의 물오른 예능감 때문에 5인체제로 운영되며 위기에 빠진 ‘1박2일’이 시청자의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수근은 리얼버라이어티 뿐만 아니라 KBS‘해피버스데이’, SBS‘맛있는 초대’등에서 메인 MC 즉 1인자 MC로 부상해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이수근은 공동 MC인 이경규나 신동엽과의 뛰어난 조화력을 보일뿐만 아니라 초대 게스트의 성격이나 특성에 맞는 멘트나 애드립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하며 토크예능 프로그램의 MC로서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수근은 이 때문에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절정의 예능감을 보이며 시청자의 찬사를 받고 있는 이수근. 사진=화면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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