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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강지훈 기자] 지난 6월 열린 제6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31년 묵은 한국기록을 2번이나 갈아치워 주목받았던 한국 남자육상 단거리 기대주 김국영(19·안양시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국영은 22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아오티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100m 준결승 3조에서 10초51의 부진한 성적으로 5위에 그쳐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1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국영은 경기 중후반까지 3위권을 유지하면서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으나 막판 스퍼트에 힘이 떨어지면서 결국 5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데 그쳤다.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10초23의 한국신기록을 세워 광저우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혔던 김국영은 이날 준결승 3조에 함께 뛴 선수 중 개인 최고기록이 가장 좋았으나 자신의 최고기록에 0.28초나 늦게 레이스를 마쳤다.
준결승 1조에서 경기한 임희남(26·광주광역시청)도 10초46으로 5위로 통과해 자신의 최고기록(10초32)에 못 미치는 성적을 올려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8위로 결승에 진출한 홍콩의 라이 춘 호보다 0.04초 늦어 분루를 삼켰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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