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콜로라도 래피즈가 올시즌 미국 프로 축구리그(MLS) 정상에 올랐다. 콜로라도는 11월 22일 오전(한국시간) 토론토 BMO 필드에서 열린 댈라스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콜로라도는 전반 35분 올시즌 MVP를 수상한 데이비드 페레이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1분 코노 케이시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연장 후반 2분 상대 수비수 조지 존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마쿰바 카니의 슛이 존에 맞고 댈라스의 골문 안으로 들어간 행운의 골이었다.
양팀 모두 리그 우승 경력이 없어 이번 결승전은 구단 역사상 첫 우승 기록을 세우기 위한 양팀의 혈전이 예상됐고 결과적으로 연장전에서야 승부가 갈리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콜로라도는 지난 1997년에도 한차례 결승에 진출했던 바 있지만 D.C. 유나이티드에게 1-2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문 바 있어 이번 우승은 더욱 기쁠 수밖에 없다. 한편 댈라스는 역사상 첫 결승 진출에 이어 내심 우승까지 노렸지만 자책골이 나오면서 첫 우승을 다음으로 기회로 미뤄야만 했다.
MLS는 총 16개팀이 서부와 동부지구에 각각 8개팀씩으로 나뉘어 한 시즌을 치른다. 하지만 지구에 관계없이 모든 팀이 홈앤드어웨이로 정규 시즌을 치르고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한 팀이 ‘MLS 서포터즈 쉴드’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정규 시즌이 종료되면 지구에 관계없이 상위 8개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4강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토너먼트를 유지한 뒤 결승전은 시즌 개막 이전에 정해진 장소에서 단판으로 진행된다.
미국은 통상 3월에서 11월 사이에 시즌이 진행된다. 하지만 최근 유럽과 마찬가지로 8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로 리그 일정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변화가 예상된다. 월드컵과 같은 메이저 대회에도 리그 일정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선수 차출 등에서 매번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어 이에 대한 유연한 대처를 하기 위함이다. 물론 당장 다음 시즌부터 리그 일정이 유럽과 같은 방식으로 바뀔 지는 의문이지만 심도있게 논의가 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이에 대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만약 미국 프로 축구 리그의 일정이 유럽과 비슷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변화된다면 유럽에서의 비시즌 기간을 이용해 미국에서 단기 임대로 활약하거나 반대로 미국에서 뛰는 선수들이 비시즌 기간동안 잠시 유럽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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