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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하노버 96과의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비록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팀이 기록한 2골을 모두 성공시키며 함부르크 SV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손흥민이 독일 축구 전문지인 ‘키커(Kicker)’로부터 2.5점의 평점을 부여 받았다.
독일 축구 전문지인 키커는 현지에서 월요일과 목요일 등 일주일에 2차례 발행되는 축구 전문지로 손흥민은 현지 11월 22일 보도판에서 지난 13라운드 하노버전에서의 활약에 대해 2.5의 평점을 받았다. 키커지 평점은 잘 알려진 대로 1점이 최고 점수이며 6점이 최하 점수로 0.5점 단위로 세분화 된다.
손흥민이 기록한 2.5점의 평점은 양팀을 통틀어 공동 1위에 해당하는 높은 평점으로 하노버의 결승골을 기록한 라스 슈틴들이 손흥민과 같은 2.5점의 평점을 받았으며 이날 손흥민에게 2개의 어시스트를 선사한 조나단 피트로이파 역시 같은 평점을 받아 이들 세 선수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함부르크의 공격수들 중 이날 스타팅 멤버로 나섰던 파올로 게레로와 믈라덴 페트리치는 각각 6점과 5점을 받아 손흥민과 피트로이파와는 큰 대조를 이뤘다. 최악의 평점인 평점 6은 해당 선수가 경기 중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거나 거친 반칙 등을 범했을 경우 주어지는 평점으로 게레로는 이날 경기 중 상대팀 선수 얀 슐라우드라프를 가격하는 비신사적인 행위를 해 평점 6점을 받았다. 물론 심판진이 당시 상황을 목격하지 못해 퇴장을 당하지는 않았다.
한편 독일 내 타 매체에 의해 13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던 손흥민은 아쉽게도 키커지가 선정하는 금주의 베스트 11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키커는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라울(, 샬케 04평점 1)을 비롯해 사미 알라구이(1.FSV 마인츠 05, 평점 1), 베다드 이비세비치(1899 호펜하임, 평점 2) 등을 공격수 부분 베스트 11으로 선정했고 공격형 미드필더 부분에서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 평점 1.5)와 이보 일리세비치(1.FC 카이저스라우턴, 평점 1.5) 등을 선정했다. 손흥민으로서는 평점 0.5점 차이로 금주의 베스트 11에는 미치지 못한 셈이다.
비록 키커가 선정하는 금주의 베스트 11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하노버전 2골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분데스리가 무대에 확실히 각인시키며 향후 함부르크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게레로의 기복이 심하고 페트리치와 판 니스텔로이 역시 부상 복귀 이후 제 컨디션을 찾는데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여 손흥민은 출전 시간을 충분히 부여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금주의 MVP에는 브레멘전 3골로 팀의 4-0 대승을 이끈 라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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