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강지훈 기자] 8년만의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약체 몽골을 대파하고 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조별예선 E조 최종전에서 약체 몽골을 115-66, 49점차로 대파했다. 4승 1패가 된 한국은 개최국 중국(5승)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해 오는 24일 F조 3위와 준결승행을 놓고 다투게 됐다. F조 3위는 필리핀이 유력하다.
1쿼터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였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김주성이 폭발해 12-1로 달아난 한국은 8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전력을 다한 몽골에 1쿼터 22-16까지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전열을 재정비해 29-18로 점수차를 벌린 채 1쿼터를 마쳤다.
이번 대회들어 줄곧 주전 센터로 활약했던 오세근 대신 함지훈을 주전으로 기용한 한국은 2쿼터 들어 주전 멤버 전원을 교체하며 휴식을 줬다. 이승준의 맹활약으로 정확하게 더블 스코어인 58-29로 전반을 마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3쿼터 중반께는 '슈퍼루키' 박찬희가 3방의 3점포를 연달아 꽂으면서 40점차 이상 벌어졌다. 마지막 쿼터 역시 50점 가까이 점수차를 유지하면서 그동안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려웠던 이정석도 코트를 밟았다.
[김주성.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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