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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새 월화극 ‘괜찮아 아빠딸’(극본 한준영/연출 고흥식)의 여주인공 문채원이 철부지 없는 막내딸 ‘은채령’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기환은 채령에게 모든 것을 퍼주는 다정한 아빠였다. 음식을 직접 만들어 맛있게 먹는 자식들의 모습에 행복함을 느끼고, 밤마다 자식들의 방을 돌아다니며 이불을 덮어주는 자상한 아빠였다.
그에 비해 채령은 아빠를 ‘봉’으로 아는 개념 무(無)의 철부지 딸이었다.
외국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야 하는데 아빠한테 명품 백을 사주지 않으면 비행기 티켓을 팔겠다고 협박(?)하는 철없는 딸이 채령이었다. 최근 병원 검사에서 혈압이 높게 나왔다는 아빠에게 “알아서 치료 잘하고” 백을 사달라고 조르는 딸이었다.
또한 채령은 언니 애령(이희진 분)과 아빠의 진지하고 애틋한 대화를 뒤에서 들은 후 뭉클한 마음으로 침대에 누워 “아빠 기분이 좋으니까 내일 백 사달라고 해야겠다”고 혼잣말하는 정말 못 말리는 성격이었다.
이런 채령 역을 맡은 문채원은 아빠에게 애교를 부릴 때는 귀여운 표정으로, 철없이 백을 생각할 땐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철부지 막내딸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문채원이 그동안 늘 차분한 역할이나 올곧은 역할만 해왔던지라 명품족 철부지 막내딸 캐릭터가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완전 제대로다" "이런 역할도 잘 어울리네" "철없는 채령이 점점 변해갈 모습이 기대된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채원.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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