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작곡가로서의 첫 곡은 故서지원" 눈물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정재형이 故 서지원과의 추억을 회상하던 중 뜨거운 눈물을 보여 출연자들을 숙연케했다.

정재형은 22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작곡가로서 첫 곡을 준 주인공 故서지원과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형은 "내 곡을 쓸때와는 다르게 남을 위해 써줄때 또 다른 흥분이 있다"며 "그 첫 부탁은 서지원이었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지난 1996년 1월 1일 스무살의 나이에 2집 발표를 앞두고 자택서 유서를 남긴 채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故서지원에게 '내눈물 모아'를 작곡했다.

이어 "작곡가로서의 첫 부탁을 그 친구가 해줬다"며 북 받쳐 오르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감정을 추수린 정재형은 "그때 얘기만 하면 계속 감정이 격해지는 것이 약간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곡을 들을 때마다 상처가 있는 것 같다"며 마음 아파했다.

[정재형-故서지원.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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