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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일본 프로야구 최대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최근 FA 시장에서 움직임이 주춤한 이유가 '국민 거포' 이승엽(34)과의 계약 때문이라고 한 언론이 해석했다.
일본 '석간 후지'는 온라인판을 통해 22일 "이승엽과의 계약으로 질려버린 요미우리가 FA 시장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요미우리의 한 관계자는 "이승엽과 4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질린 것 같다. 대형 계약을 맺는데 신중하게 됐다"라고 속사정을 밝혔다.
요미우리는 이승엽과 연간 6억엔에 4년간 총 30억엔이라는 파격 계약을 맺었지만 실패했다. 이때문에 2008년에 라미레스, 그레이싱어와 2년 계약을 맺었고 크루와는 1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이 신문은 해석했다.
더불어 '석간 후지'는 요미우리가 임창용 획득에도 움직이고 있지만 언론에 알려진 것 이상의 대박 계약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야쿠르트의 구단 관계자의 말을 빌어 "요미우리는 3년에 12억엔 정도의 조건밖에 준비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임창용 측이 "요미우리는 야쿠르트가 제시한 액수의 배를 내겠다고 밝혔다"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이것은 단지 몸값을 올리기위한 목적으로 한 발언으로 해석했다.
마지막으로 '석간 후지'는 요미우리가 이승엽과의 장기계약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후 행보가 위축됐지만 충분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곧 대역습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 이승엽]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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