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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인턴기자] 한국은 22일 남자 양궁팀이 8회 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세우고, 아시안게임 첫 출전인 바둑이 혼성페어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개막 12일째 금 61개 은55 동66로 종합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금메달 61개는 이미 지난 대회 55개의 기록을 넘어선 기록이다.
대회 종반으로 접어드는 23일은 단체에서 금메달을 따낸 여자 양궁이 개인전을 갖고, 펜싱은 남자 플뢰레·여자 에페에서 단체전을 갖는다. 축구는 아랍에미레이트와 결승행을 놓고 한 판 승부를 갖는다.
여자양궁은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 금빛 과녁을 조준한다. 여자양궁은 21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양궁장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은 대회 규정상 각 국가에서 상위 2인만 출전하기에 예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낸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에이스 윤옥희(예천군청)가 출전한다.
22일 금1 은1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 금메달 7개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펜싱은 남자 플뢰레 여자 에페에 출격한다.
플뢰레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병철(화성시청)을 필두로권영호(대전도시공사) 하태규(한국체대) 허준(대구대)이 한 팀을 이뤄 금빛 찌르기를 준비한다.
여자 에페도 금메달을 자신한다. 여자에페 정효정 박세라(이상 부산시청) 오윤희(강원도청) 신아람(계룡시청)은 지난 2010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아시안게임을 준비해 호흡을 맞춰왔다. 남자 에페가 금메달을 따낸 만큼 남·녀 모두 에페 종목 금메달의 기록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초반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레슬링은 명예회복에 나선다. 먼저 '맏형' 김광석(수원시청)이 그레꼬로만형 120kg에 출전하고 이어 자유형 55kg에 김효섭(삼성생명)이 자유형 60kg에 이승철(한국체대) 각각 출격해 금메달을 노린다.
이밖에 구기종목은 준결승을 치른다.
24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축구는 아랍에미레이트와 결승행을 놓고 일전을 치른다. 19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한 한국은 박주영을 앞세워 중동의 강호 아랍에미레이트를 상대한다.
또 남자 핸드볼은 카자흐스탄과 남자 하키는 파키스탄과 각각 결승행을 놓고 준결승을 치른다.
[기보배 윤옥희.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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