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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인턴기자] '얼짱'대열에 합류하며 한국 여자양궁을 아시아 최강으로 이끈 기보배가 개인전에 출격, 대회 2관왕을 노린다.
기보배(22·광주광역시청)는 23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아오티양궁장에서 열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양궁 개인전 16강에 출전한다.
기보배는 19일 열린 개인전 예선에서 1천 368점을 기록해 팀 선배 윤옥희(예천군청)에 이어 한국선수 중 2위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각 국가별로 개인전 출전권이 2장씩 주어진다.
분위기는 좋다. 기보배는 21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양궁장에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개최국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내는데 일조했다. 특히 연장전에서 기보배는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날 금메달로 여자양궁은 1998년 방콕 대회 이후로 단체전 4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다.
여기에 기보배는 최근 본인에게 집중되는 언론의 관심을 즐기며 신세대 궁사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당차면서도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남자 양궁 김우진과 함께 팀의 막내지만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본인의 몫을 다하고 있다.
기보배가 출전하는 여자 양궁 16강전은 23일 오후 12시에 시작되며 결승은 같은날 오후 5시 15분에 열린다.
[단체전 우승 후 기보배.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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